네가 써준 편지 몇 번을 읽었지 그리고 나서도 한참을 보고 있네 어떤 책에서도 본 적이 없는 글씨 너의 손글씨 편지 속 내 이름 즉 남자의 이름 수없이 들어왔고 닳도록 써왔던 하지만 어떻게 그리 다를 수 있을까 너의 손글씨 론 난 생각이 너무 많아 하지만 가슴 속은 텅 비어 있는 걸 어쩌면 영원히 네 손을 잡는 것 너를 안는 것만으로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어 편지 속 네 마음 즉 여자의 마음 우리 말투나 표정은 속임에 익숙해 하지만 이 순간 뭔가 전해지고 있어 너의 손글씨 로
[00:03.51]네가 써준 편지 몇 번을 읽었지 [00:08.52]그리고 나서도 한참을 보고 있네 [00:13.97]어떤 책에서도 본 적이 없는 글씨 [00:19.18]너의 손글씨 [00:23.90]편지 속 내 이름 즉 남자의 이름 [00:28.96]수없이 들어왔고 닳도록 써왔던 [00:34.05]하지만 어떻게 그리 다를 수 있을까 [00:39.52]너의 손글씨 론 [00:59.71]난 생각이 너무 많아 하지만 가슴 속은 [01:09.92]텅 비어 있는 걸 어쩌면 영원히 [01:15.03]네 손을 잡는 것 너를 안는 것만으로 [01:20.40]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어 [01:25.20]편지 속 네 마음 즉 여자의 마음 [01:30.38]우리 말투나 표정은 속임에 익숙해 [01:35.44]하지만 이 순간 뭔가 전해지고 있어 [01:40.77]너의 손글씨 로
네가 써준 편지 몇 번을 읽었지 그리고 나서도 한참을 보고 있네 어떤 책에서도 본 적이 없는 글씨 너의 손글씨 편지 속 내 이름 즉 남자의 이름 수없이 들어왔고 닳도록 써왔던 하지만 어떻게 그리 다를 수 있을까 너의 손글씨 론 난 생각이 너무 많아 하지만 가슴 속은 텅 비어 있는 걸 어쩌면 영원히 네 손을 잡는 것 너를 안는 것만으로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어 편지 속 네 마음 즉 여자의 마음 우리 말투나 표정은 속임에 익숙해 하지만 이 순간 뭔가 전해지고 있어 너의 손글씨 로
눈을 감아 뜨면 안 돼 웃지 좀 마 난 진지한데 네가 이렇게 이쁜데 내가 어떻게 더 참는데 우린 키스할 거야 보내기 싫어 집 앞에서 잠들면 너의 꿈속에서 불 꺼진 놀이공원에서 세상의 모든 해변에서 우린 키스할 거야 어떡해 이런 거 처음도 아닌데 바보 같아 어떡해 너 말...
어떤 노랠 불러야만 할까 네가 지쳐보이는 날엔 이런 노랠 들려주고 싶어 네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너는 하루종일 말이 없고 나도 따라 슬퍼지는걸 너만 괜찮다고 해준다면 이런 노랠 부르고 싶어 쉽지 않을 것 같았던 날 친구를 얻고 잘 수 없을 것 같았던 밤 좋은 꿈을 꾸...
88년 여름 반바지 차림으로 우체국 앞에 서서 나는 같은 반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버스를 타던 해 내겐 체코와 인도네시아 우표가 있었네 88 년 여름 노란색 방학책 속의 나비를 찾아 푸른색 수풀 속을 헤매 돌아다니다 햇볕이 뜨거워 얼굴...
앉을 곳이 없는 새의 노랫소리와 주인잃어버린 강아지 짖는 소리 정말 아픈 것들은 울리지 않는 울림인 것을 알게된 나역시도 거의 울게 되었지 보기좋게 낡은 시계탑 아래 서서 연날리던 손에 난 그 새를 앉게 해 정말 아픈 눈물은 터지지못한 감정인 것을 알게된 너 역시도 거...
하늘을 보는 건 날씨가 좋기 때문 사랑에 빠진 건 그이가 좋기 때문 미소를 짓는 건 기분이 좋기 때문 사랑에 빠진 내 모습이 좋기 때문 거절못하는 성격에 항상 내 소원은 미뤄왔지만 (때론 화가 났죠)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 착하게만 살면 마침내는 꼭 활짝 핀 벚꽃나무 아...
교회 종소리, 마치 오래 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네 곁에서 잠을 깨는 오전 열시 반 난 아이처럼 억지를 쓰네 당장 지금 좋아한단 증거를 보여줘 종소리처럼 퍼지는 공감 속에 영원의 단면을 입 맞추는 듀엣 이 아득함이 손가락 사이로 흘러 새나가지 않도록 내 손을 잡아...
흔들면 웃어대는 탬버린처럼 서로이기에 착해진 걸 거에요 잊었던 시계의 알람소리처럼 느닷없지만 때가 온 걸 거에요 큐피트의 노크 우리 둘에게 천국에서 날아온 메세지라고 딴 사람들이 뜯어보기 전에 빨리 나가서 확인하자구요 계절의 응원이 없는 피크닉 어깨 젖어도 우산 하나로...
햇살이 찬란해 맘이 들뜬다 아주 이른 아침 깜짝 놀래켜줄 선물을 들고 너를 찾아간다 막 깨어난 모습이라도 좋아 난 그게 더 좋아 딱히 멀지도 않은데 여행 가는 것 같아 아침부터 사람들은 바쁜데 나만 반대로 걷는다 솔직히 난 너무너무 부럽다 너희 동네 사람들 사람 사는 ...
아주 잠깐 내게 머물렀던 그때 그 아이는 한 살 많은 날 오빠라 불렀고 그 느낌이 좋았네 날 기다릴때 모자달린 파란 셔츠 얼마나 귀여웠는지 내게만 살짝 보인 그 웃음은 지금 나를 힘들게 해 함께 했던 짧은 시간동안 싸운 적은 없었지만 단 한번의 실수로 나...